Surprise Me!

'안정'에서 '성장'으로 방향 튼 중국..."수출 기회 삼아야" / YTN

2024-03-05 78 Dailymotion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예상치보다 높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안정보다는 성장에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예고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목표치입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 올해 주요 예상 개발 목표는 5% 내외의 GDP 성장률로 천2백만 개 이상의 도시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난 1991년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목표 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해외 경제분석 기관들의 전망치보다는 높습니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와 외국 기업의 탈중국 심화, 디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속내는 무엇일까.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최우선시했던 안정에서 성장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보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 : (지난해부터)선립후파(先立後破) 그다음에 이진촉온(以進促穩) 이 두 가지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만큼 성장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겠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확립한 후에 그다음 기존 것을 타파하겠다….]

올해 중국 경제정책 6대 키워드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제고와 투자·소비의 활성화, 청년 고용 안정화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21%대까지 치솟았던 청년실업률 극복이 가장 큰 숙제로, 천200만 명의 신규 고용 목표를 달성하려면 5%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합니다.

중국이 경기 부양과 과학 기술 혁신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전보희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 : (중국이 추진하는) AI가 있겠고 첨단 반도체·첨단 제조업 그다음에 저고도 경제·항공우주 등이 있습니다. 고급 중간재를 공급할 수 있다면 이제 저희 기업들 한중 간 이런 경제 협력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5%대 성장을 위해 중국 정부가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변화를 수출 기회로 만들 협력 방안 모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왕...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30600390633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