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이 아이폰에서 경쟁사의 디지털지갑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이폰에서 경쟁사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제한하고 안드로이드폰과의 메시지 기능 호환을 막는 등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것도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이용자를 묶어두기 위해 아이폰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갈아타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갈런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애플 대변인은 이번 제소는 애플의 정체성은 물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애플의 차별화 전략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소송이 성공한다면 소비자들이 애플에서 기대하는 기술 창조 능력을 방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의 애플에 대한 반독점법 소송은 구글과 아마존, 메타에 대한 소송에 뒤이은 것으로 이로써 미국 정부는 4대 빅테크 모두를 상대로 반독점법 소송을 내게 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32202082908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