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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원자재값까지 천정부지...중소기업 '시름' / YTN

2024-04-22 1 Dailymotion

중동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원자재와 유가, 환율까지 삼중고로 하도급 위주의 중소기업들이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당장 지출은 늘었지만, 납품 단가는 쉽사리 오르지 않아서 상황이 길어질 경우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엔진과 냉각기 등에 사용되는 특수 철강 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중동발 고환율에 올해만 2차례나 원자재 가격이 올라 걱정이 많습니다.

정작 제품을 납품할 때의 가격은 올리기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의현 / 한국금속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철강재 같은 건 거의 다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이 되는 걸 자기네들도 언론을 통해서 알고는 있지만 그럴 때 그냥 올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중동 사태에 환율과 유가가 치솟은 가운데,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 기업의 수익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버틸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문제는 우리 중소기업의 안정성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부채를 버텨내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는데,

여기에 글로벌 가격 변동에 대비할 여력도 부족합니다.

[한창용 /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 :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 중에 하나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 가입률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글로벌 변동성이 발생했을 때 대비가 현저히 부족하다 보니까….]

당장 원가 상승을 뒷받침할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됐지만, 이조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제력이 없는 조항이라, 단가 인상 자체가 원청의 뜻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이정희 /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하도급 업체들이 원청한테 충분한 납품단가를 보장받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도급들은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중동분쟁 중소벤처기업 TF'를 통해 관련 피해 사례를 접수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디자인 : 오재영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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