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소나기 예고했는데 당황스런 물폭탄…수도권 기습 폭우 왜

2025-05-18 8 Dailymotion

16일 수도권에 한 시간에 최고 70㎜가 넘는 물폭탄 수준의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주말인 17일에도 오후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는 이날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는 오후 4시 31분을 기준으로 직전 1시간 동안 74㎜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시간당 70㎜ 넘는 비가 내리면 지대가 낮은 하천 부근의 차들은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이에 기상청은 오후 4시 27분 남양주 전역에 긴급 호우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긴급호우 문자가 발송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긴급호우 문자는 시간당 72㎜ 이상일 때 발송된다. 
 
서울도 14.2㎜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가 내렸다. 중구는 한 시간에 38㎜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동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서울시도 범람에 대비해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18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
  “소나기 온댔는데” 기상청 예상 뛰어넘는 폭우 왜?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전만 해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실제로 이날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최고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장마철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을 당황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60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