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진술에 CCTV 영상과 다른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기록이 삭제된 정황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경찰이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수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을 내란 종사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보존 요청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계엄 당일과 다음날 대통령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의 CCTV 영상을 확보했는데,
분석 결과,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의 진술과 다른 내용이 확인돼 조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을 두고 두 사람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진술이 서로 엇갈렸는데요.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했을 뿐만 아니라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없었다고 했던 반면, 김 전 장관은 찬성한 위원들이 일부 있었다고 진술했던 겁니다.
또 한 전 총리는 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이야기를 듣자마자 말렸다고 진술했고,
이 전 장관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계엄 관련한 문건을 받거나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조사를 통해 당시 국무회의 전후 상황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엄 이전 관련 논의가 이뤄졌던 안가의 CCTV도 제공을 위해 협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차장 등의 비화폰에서 기록이 삭제된 정황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비화폰 서버를 대부분 복원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시한 주체는 알 수 없지만, 경호처에서 원격으로 세 사람 비화폰의 사용자 관련 정보를 삭제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휴대전화와 비교해보면 초기화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기록 삭제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 (중략)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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