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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사망' 전담수사팀 가동...'잇단 민원' 학생 가족 수사 / YTN

2025-05-27 3 Dailymotion

학생 가족의 잇단 민원에 고통을 호소하던 제주 지역 중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원단체와 정치권의 대책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현승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다음 날, 경찰은 형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가동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서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고인에게 계속 민원을 제기해 힘들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 가족에 대해서는 협박 혐의로 입건 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재호 / 제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학생 가족) 휴대 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입니다. 관련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습니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든 사안을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각계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악성 민원 사망 교사 순직 촉구한다!"

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제주를 찾아 헌화하고, 진상규명과 교권 보호 대책 마련 등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강주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전국의 교원과 함께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교총은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코 잊히거나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국회의원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교권 침해 근절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악성 민원으로 숨지는 선생님이 다시는 없도록 국회 차원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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