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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즐기는 이색레이스...'쉬엄쉬엄 3종 축제' 북적 / YTN

2025-06-01 2 Dailymotion

보통 철인 3종 경기라고 하면, 극한의 체력을 겨루는 치열한 스포츠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지금 한강에서는 나만의 속도로 '쉬엄쉬엄' 즐기는 색다른 3종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뚝섬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지금 저는 3종 경기 중 수영 경기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은 초여름 날씨 속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며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더위도 잊은 채 평소 눈으로만 보던 한강에 풍덩 빠져 이색적인 수영을 즐기고 있는데요.

그럼 오늘 경기에 참가한 시민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 경기 광명시 : 한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친구들끼리 수영도 잘 못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급하게 한 3-4번 연습하고 와서 한강물에 직접 몸을 담그고 왔다 갔다 한번 해보니까 너무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제 개막해 오늘까지 이어지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세 종목을 완주하는 생활 체육 축제입니다.

세 종목을 합쳐 총 15km의 초급 코스와 31km의 상급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200m 초급 수영존, 튜브를 타고 한강 위를 떠내려가는 '튜브레인'도 마련돼 있습니다.

각 종목을 완주할 때마다 주어지는 원형 메달은 세 개를 모두 모으면 하나로 연결돼 완주의 성취감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8m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워터레슬링,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등 몸을 던져 한강을 만끽할 수 있는 '풍덩존'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요.

카약과 윈드서핑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축제를 앞두고 매주 수질을 점검해 '국제 철인 3종 협회 경기규칙'에 적합한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만큼은 한강에서 마음껏 웃고 땀 흘리며 건강한 하루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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