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이하 ‘더미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에서 약진하고 있다.
‘더미래’는 2014년 민주당에서 개혁 성향의 초ㆍ재선 연구 모임으로 출범한 당내 정책 모임이다. 이후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며 친명ㆍ친문 등 계파를 초월한 중도ㆍ합리적 성향의 의원 모임으로 분류돼 왔다. 21대 국회에선 50여명까지 숫자가 늘었고, 22대 국회에서 조직을 재ㆍ개편해 현재는 현역 의원 35명이 더미래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4일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3선)이 21대 국회에서 더미래 대표를 지냈다. 더미래는 2023년 초 당시 당내 계파 갈등이 극심해지자 당시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등 주요 국면에서 쓴소리를 해 주목받았다.
더미래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전 의원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기용이 유력하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해식 의원도 더미래 소속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하마평에 올라있다.
22대 국회 들어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12~13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최근까지 각 의원실을 돌며 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ㆍ인재영입위원장 등을 맡은 ‘찐명’으로 분류되지만, 지난해 총선 전 이 대통령이 금투세(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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