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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트럼프 첫 통화…"관세 합의 노력" "방미 초청"

2025-06-07 163 Dailymotion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통화다. 이날 통화는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뤄졌다. 양 정상은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ㆍ미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현안 관련 대화도 오갔다. 관세 협의와 관련해 양 정상은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방미를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ㆍ미는 특별한 동맹으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한ㆍ미 동맹의 발전과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등을 계기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간이 촉박해 여의치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에 대한 대화도 주고받았다. 대선 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총탄에 암살당할 뻔했고,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흉기에 찔렸다. 두 정상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골프를 주제로도 대화했는데, 같이 골프를 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모자를 선물 받은 일화를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며 “높은 명성을 가진 이 대통령을 곧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87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