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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협박에 '우주 전략' 위태..."스페이스X 아닌 옵션 찾는 중" [지금이뉴스] / YTN

2025-06-08 0 Dailymotion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국방부 등 정부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충돌을 계기로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아나섰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기관들은 스페이스X의 로켓과 우주선에 사실상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앞으로 스페이스X의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이들의 로켓과 우주선 개발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2∼3일에 한 번 꼴로 팰컨 9 등 로켓을 발사해 인공위성 등을 궤도에 띄우는 것과 달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컨`은 지금까지 단 2차례,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은 1차례만 발사 경험이 있으며 로켓 랩스의 `뉴트런`은 발사조차 해 본 적이 없습니다.

WP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싸움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을 접촉해 이들의 로켓과 우주선이 어느 단계까지 개발·제작됐는지, 정부 임무 투입은 언제 가능하게 될지 등 일정을 문의했습니다.

이 중 블루 오리진은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창립한 우주개발 업체입니다.

나사가 ISS에 우주인을 보내거나 돌아오도록 할 때 쓸 수 있는 미국 우주선은 현재로서는 스페이스X의 `드래건`이 유일무이합니다.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5일 트럼프와 소셜 미디어로 말다툼을 벌이면서 "대통령의 계약 취소 관련 발언에 따라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몇 시간 뒤에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만약 머스크가 방침을 실행했더라면 ISS의 우주인들은 우주 미아 신세가 되고 나사는 ISS에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나사는 보잉이 개발중인 `스타라이너`가 드래건의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고 10여년에 걸쳐 기대해왔으나, 스타라이너의 실제 개발은 계획보다 여러 해 늦어진 상태이며 아직 인증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트럼프-머스크가 소셜 미디어로 벌인 언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나사와 펜타곤 관계자들은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WP는 전했습니다..

한 전직 나사 관계자는 머스크가 드래건을 철수하겠다고 협박한 것이 "선을 넘은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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