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배급소 주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각국의 시민운동가들이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출항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는 것도 막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배급소 주변에선 식량을 구하러 가던 팔레스타인 주민 십여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향해 경고 사격을 했다면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하마스의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자헤드 벤 하산 / 목격자 :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안전 지역이랬어요. 안전하다면서 왜 총을 쏘는 거죠? 낮이고, 우리도 보이고, 감시 카메라도 있잖아요. 가는 동안엔 가만히 있다가 배급소에 도착하면 발포하나요? 왜 부당함을 겪어야 하죠?]
목숨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가자지구지만, 각국 시민운동가들은 배를 타고 이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이탈리아 남부 항구를 떠난 범선엔 밀가루와 쌀, 분유, 기저귀 등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 기후 활동가 (6일) :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대량 학살을 목격하면서 침묵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선박이 가자지구 해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승선한 활동가들을 반유대주의자, 하마스 선전원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지난달 13일 공습한 가자 칸유니스 유럽병원 지하에서 발견했다며 취재진에게 땅굴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고 민간 인프라와 병원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의 또 다른 예시입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공습으로 하마스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언급했는데,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DNA도 확보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송보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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