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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오광수 차명 부동산 논란에 “부적절한 처신”

2025-06-11 100 Dailymotion



[앵커]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한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도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사검증 최고 책임자가 정작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부실 검증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부동산 차명 관리와 차명 대출 논란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오 수석은 검사장 재직 시절 아내가 보유한 건물을 지인을 통해 차명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15억 원 차명대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보지만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거취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법무부에 있던 인사 검증 기능을 민정수석실로 회수하자마자 터진 논란에 곤혹스러운 기류도 감지됩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이 의혹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밝히면서, 검증 과정에서 놓쳤다는 지적에 직면한 겁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감쌌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사 검증 시스템은 지난 정권의 시스템이 현재는 작동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직 출범한 지 며칠 안 된 그런 정권에 대해서 묻는 것은 조금 적절하지 않은 거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한 민정수석이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수 있냐"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