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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 장관 기자회견장서 끌려나가 수갑까지…‘입틀막’ 논란

2025-06-13 28 Dailymotion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에 질문을 던지려다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하며 수갑까지 채워져 ‘입틀막’ 논란이 일고 있다.
 
알렉스 파디야 민주당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LA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노엄 장관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저는 알렉스 파디야 의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뒤 “장관에게 질문이 있다”고 소리쳤다. 노엄 장관은 파디야 의원을 잠시 쳐다본 뒤 “우리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중 몇 명이 (최근 LA 시위 사태 진압 과정에서) 직무 수행 중 부상이나 사고를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준비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때 노엄 장관이 있는 단상 쪽으로 다가가려는 파디야 의원을 현장 경호요원 서너 명이 문밖으로 강제로 밀어냈다. 파디야 의원은 “손을 떼라”며 저항했지만 완력에 밀렸다. 이후 회견장 바깥에서 경찰이 파디야 의원을 바닥에 눕히고 손을 등 뒤로 한 상태에서 수갑을 채웠다.
 
파디야 의원실은 “장관에게 질문을 하려다 연방 요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가 바닥에 쓰러지고 수갑이 채워졌다”며 “현재 구금돼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파디야 의원은 계속해서 물러나라는 경찰관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생중계 기자회견을 방해했다”며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노엄 장관은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디야 의원이 그만하라는 요청을 받고도 질문을 외치고 연단을 향해 돌진했다”며 “미국 상원의원답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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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50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