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전해진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등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곤 기자!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기자]
이스라엘이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이란의 핵 시설을 포함한 수십 개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해당 공습의 작전명을 '일어서는 사자'라고 밝히고 수십 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단계 작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 북동부 지역에서도 큰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벌이는 도중에 이뤄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습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이 핵폭탄 9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우라늄을 농축했다"고 주장하며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필요한 만큼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은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이란 참모총장과 핵과학자 2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추가 인명피해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긴급 공지'를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이 이뤄지기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지만, 곧바로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