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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대립 특수통 검사, 김명수 측근 판사…尹부부 의혹 캔다

2025-06-13 1,035 Dailymotion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정조준하는 3대 특별검사팀이 13일 닻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자정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순직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내란 특검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 등 11개 항목을 수사한다. 조 특검은 평검사 시절 대형 권력형 비리를 수사한 특수통이다.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나라종금 로비의혹을 수사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 전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으로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하면서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후 구속기소된 진 전 검사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장인이다. 2014년엔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해양경찰의 부실구조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놓고 법무부와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서울고검장으로 검찰을 떠난 뒤엔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표적 감사 논란 당시 감사보고서가 주심인 자신의 결재를 거치지 않고 수정·공개됐다고 국회 등에서 증언했다. ‘대통령실·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최재해 감사원장 등 감사원 지휘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선 굵게 수사하는 검사였다면 조 특검은 약한 곳을 파고들어 영리하게 수사하는 스타일이다. 피의자들을 구슬리고 설득하는 데 능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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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60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