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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11명에 1억 4천만 원 빌려…채권자 “할 말 없다”

2025-06-13 2 Dailymotion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1명에게 빌린 채무도 논란이죠.

국민의힘은 정치자금 아니냐 의심하고 있으니까요.

7년 전 작성한 차용증에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11명 중 9명에게 같은 날 빌렸는데, 처음 약속했던 만기시점까지 갚지 못했습니다.

돈을 왜 빌렸을까? 채널A가 접촉한 한 채권자는 "할 말이 없다"고만 했습니다. 

권경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8년, 차용증을 쓰고 11명에게 총 1억 4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돈을 빌린 이유로 세금 변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9명은 2018년 4월 5일 하루에 1천만 원씩 차용증을 썼습니다. 

만기 시점은 모두 2023년이었습니다. 

김 후보자가 차용증을 쓴 인물로는 2008년 불거진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 후보자와 정당 생활을 함께한 정치인 A씨를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는 돈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야기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총리가 되면 본인의 정치적 채권자들을 위한 보은에 여념이 없을 것 같아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날카로운 인사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