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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한일 정상회담 조율 중…한미일 회담 열려 있어”

2025-06-15 1 Dailymotion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특히 관심이 가는 건 한미,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통상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시바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를 본격 설정할지도 주목됩니다.

한미일 3자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어서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협의에 진전이 있어 구체성 있는 단계까지 갔다"며 "미국, 일본 다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G7 계기에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정상과 교류하고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 외교 현안,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한미일 3자 회담도 열려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은 한미 동맹, 한일·한미일 협력 관계"라고 역설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APEC 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 (지난 4일)]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정상이 모두 바뀌면서 지난 2023년 캠프 데이비드 선언 수준의 협력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7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는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여러 번 말씀하시지만 척 지고 사는 것은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협력을 기반으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도 실용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