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7차 재판이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재판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 임명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할 예정이라 특검 관련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 공판 때까지는 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바 있다.
세 특검은 모두 최종적으로 윤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누고 있다.
내란 특검팀은 검찰 특수통으로 고등검사장 및 감사위원 출신인 조은석 특검이 이끈다. 특검팀은 앞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검사나 군검사가 기소한 혐의 외에도 내란 관련 잔여 의혹,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 공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 등을 수사할 전망이다. 현재 재판 중인 내란 혐의 사건도 검찰로부터 인계받아 공소 유지를 하거나 지휘할 수 있고, 윤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추가 기소도 할 수 있다.
조 특검(사법연수원 19기)은 윤 전 대통령(23기)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직속 관할 고검인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대검찰청에서 소속은 달랐지만,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 '강골 검사'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수사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거칠게 제압해 들어가는 방식이지만 조 특검은 정교하게 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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