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물어봤더니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일단 믿고 가겠다, 정면돌파를 시사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G7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예정 없던 대통령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기내간담회]
"또 한 가지 곤란한 질문. 일단 총리 후보의 문제는…"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본인에게 의혹을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기내간담회]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예를 들어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시고 계셔서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 후보자가 설명할 수 있다고 한 이상, 믿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신뢰를 드러냄과 동시에 당사자들에게 의혹 소명의 책임을 지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일제히 김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야당이)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발목 잡기에만 모든 초점이 모여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