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원전을 비롯해 이란 곳곳에 연쇄 공습을 예고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복을 거부한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다는데, 미국의 군사 개입과 미-이란 회담 성사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동으로 가봅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오늘 들어온 속보부터 살펴보죠. 이스라엘이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이 이란 원전 폭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짧은 경고를 올렸는데요.
"아라크, 혼다브의 주민, 노동자, 현재 체류자들에게 긴급 경고를 발령한다"며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전에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아라크 지역 중수로 시설 등 목표 지역 주변을 위험한 곳으로 지목했는데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 떨어진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목요일인 오늘 테헤란과 다른 지역에 연쇄적인 공습을 수행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등 어떤 표적을 겨냥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공습 엿새째인 어제 이스라엘은 테헤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가며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등을 파괴했고요.
이에 맞서 이란군은 이스라엘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을 여러 차례 동원하고 더 강력한 작전을 펼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은 아직 안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공식 거부한 뒤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인내가 바닥났다며 '최후의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건지 질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공격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상황이 변하고, 특히 전쟁과 관련된 사안은 더 그렇다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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