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빗방울이 조금씩 찾아들고 있습니다.
군남댐 등 주요 길목에 있는 댐들은 미리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군남댐에 사회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 지역인 군남댐 인근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군남댐은 저녁 6시를 넘긴 시간부터 빗방울이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쯤 빗방울이 굵어지며 거센 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현재는 호우특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수자원공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군남댐 수문을 조금씩만 개방한 채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은 한계 수위인 40m에 못 미치는 23.8m 수준을 유치한 채 초당 70톤 정도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인근에는 오늘(20일) 하루 120mm 가량 비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댐 수위는 평소보다 50cm 가량 높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20일) 밤까지 5~10mm 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이 지역에 비 피해는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북한이 댐을 방류할 경우 영향을 받는 곳인데, 북한의 댐 방류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북한 접경지역인 만큼 북한 강수량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임진강 상류인 북한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 황강댐에서 방류하기 시작하면 현재 강수량으로는 9시간 이후 이곳 군남댐을 거쳐 임진강 하류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임진강 하류에서는 혹시 모를 범람에 대비해 야영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정부도 북한의 댐 방류에 대비해 현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고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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