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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대형 컨테이너 추락…비행기도 휘청

2025-06-20 1,594 Dailymotion



[앵커]
지금 전국 대부분의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비행기가 휘청거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무가 주택 지붕 위로 쓰러지고 인천대교에선 화물차가 싣고 가던 대형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대교 도로에 대형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져 있습니다.

2개 차로가 막히면서 주변 정체도 이어집니다.

인천공항에서 송도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의 대형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진 건 오늘 오후 5시쯤.

소방 측은 강풍으로 인한 건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제주공항에 인접한 비행기도 바람에 휘청이며 쉽게 착륙하지 못합니다.

제주도 해변에서도 모래 바람이 거세게 흩날립니다.

[최한솔 / 관광객]
"날씨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 찍을 여건이 잘 안돼서 속상하긴 해요."

수도권에서도 태풍 같은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바람의 위력에 우산을 꼭 잡은 몸이 휘청거립니다.

[구근모 / 경기 광주시]
"오늘 일하러 나왔는데 바람이 갑자기 너무 많이 불어서 우산이 막 뒤집어져서 힘들고요."

제주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 등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과천시에는 밤새 내린 비와 강풍에 나무가 꺾여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붕 위로 넘어진 나뭇가지들이 베어진 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집주인]
"나무가 바람이 많이 부니까 잎이 많이 날리잖아요. 갑자기 베란다를 딱 보니까 나무가 그냥 넘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랐죠."

경기 고양시의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패널 일부가 떨어졌고, 도로에도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이준희 김한익
영상편집: 방성재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