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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여야 막판 협상 불발

2025-06-21 2 Dailymotion



[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어제 증인 채택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증인 채택이 최종 불발된 데 따른 것으로,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이나 참고인 출석 요구서 통보 시한은 최소 5일 전인 어제까지였습니다. 

여야는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놓고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재산 형성 과정 검증을 위해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모 씨를 비롯해 금전 거래가 있었던 관련자와 출판사 관계자까지 최소 5명을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씨 증인 요구는 수용했지만 나머지 4명은 기존 협상하던 증인이 아니었다며 반대했습니다. 

여야는 증인 없는 청문회가 확정되자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인사청문회를 마치 정치 예능인양 시청률만 끌려는 목적으로 자극적인 단어들을 써가면서 저희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행태…"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틀만 어떻게 해서 버텨서 나는 국무총리 하면 된다, 저는 그러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생각하고요. 증인도 안부르고, 그냥 막가겠단 얘기라고…"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SNS에 "최소 증인 5명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한사코 막았다"며 "막무가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범죄인 대하듯 마녀사냥 하고 있다"며 "정책 질의를 해야 하는데 과거사 들추기만 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변은민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