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특검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거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의결 과정 등 다른 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입니다.
이제 밤까지 다시 조사가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조금 전 오후 8시 2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이 저녁 식사를 마쳤다며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녁 시간 전에 진행했던 것처럼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 관련 혐의를 묻고 있을 거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밤까지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다만, 박지영 특검보는 본인이 동의하더라도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오늘 자정을 넘기진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배경으로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나 수사 집중도를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진행하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조사는 마무리하지 못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체포방해 혐의에 대한 오늘 조사는 끝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박 특검보는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해서 재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른 조치가 어떤 건지 질문이 있었는데 이 자체로만 이해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방해 혐의 조사 과정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창환 총경이 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반발했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당시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을 거 같았는데, 다음 조사로 넘어간 이유는 뭘까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측은 박창환 과장이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반면 특검 측은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박 총경이 지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칫 오늘 조사가 완전히 무산될 수 있었는데요.
박 특검보는 조사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수사 효율성을 위해서 윤 전 대통령 측을 설득해 다른 혐의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체포방해 혐의 조사자는 특검에서 바뀌는 건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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