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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심우정 "형사사법시스템, 백년대계로 설계해야" / YTN

2025-07-02 0 Dailymotion

오늘 퇴임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마지막 출근길, 검찰개혁에 대한 비판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승훈 기자!

심 총장,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심우정 총장은 오늘 아침, 마지막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형사사법시스템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신중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일선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심 총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 범죄를 처벌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가의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서….]

온건하고 신중한 스타일로, 평소 현안에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을 자제해왔던 심 총장으로서는 검찰개혁에 대해 상당히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심우정 총장은 지난해 9월 16일 임기를 시작해, 9개월여 만에 중도 퇴진하게 됐습니다.

여권으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아왔던 심 총장은, 그제 사직 의사를 밝힌 거로 전해졌는데요.

새 정부에서 검찰 개혁을 이끌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인선이 마무리된 데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는 거란 분석입니다.

심 총장에 대한 사직서가 수리되면, 지난 1988년 검찰총장 임기를 2년으로 보장하는 법률이 시행된 이후 중도 퇴임하는 16번째 총장이 됩니다.


심 총장, 오늘 퇴임식에서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에 진행된 퇴임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퇴임식이 마무리되긴 했는데, 아직 퇴임사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출근길 언급한 대로, 검찰개혁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의 소식이 전해진 뒤 심 총장은 어제 200여 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출근길에 했던 발언과 비슷한 내용인데요.

형사사법제도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돼 있다면서,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퇴임식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 총장은 사의 표명과 관련해, 주변에 자신이 총장직을 유지하면 검찰에 대한 공격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중략)

YTN 오승훈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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