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오는 1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선데, 당시 회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팀이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오는 11일 오후 3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수사 방해·외압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을 포함하여 회의 이후로 채 상병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VIP의 격노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처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했던 특검의 수사가 'VIP 격노설'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입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재작년 7월 31일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 격노하며 경찰로의 사건 이첩을 보류시켰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사령관과 더불어, 또 다른 핵심 의혹인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한 차례 조사한 특검은
파악해야 할 내용이 더 남은 만큼, 두 사람 모두 추가 소환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조만간 수사 외압 관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인데,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언제 소환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이상엽
영상편집;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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