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시간 전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중앙지법에 있던 지지자들 일부는 윤 전 대통령을 따라 구치소로 이동한 상태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금 구치소에 있는 거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마치고 밤 9시 반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멈추거나 하는 일 없이 빠른 속도로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동에는 20여 분 정도 걸렸고,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찰의 도로통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와 헌법재판소를 오갈 때와 달라진 모습인데요.
앞서 특검은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혼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구하는 경우 운동복이 지급되지만, 첫 구속영장 심사 때 윤 전 대통령은 사복을 입은 채 대기실에 머물렀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새벽 쯤 정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만약 구속되면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서울구치소에 정식으로 입소하게 되고,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곧바로 구치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 모습도 보이나요?
[기자]
네 일단 이곳 구치소 정문 앞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응원 문구가 적힌 무대 차량을 설치해둔 상태인데요.
서울중앙지법에 있던 지지자 일부도 윤 전 대통령을 따라 이곳 구치소 앞으로 이동해 모여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이따금 노래를 틀고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이나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단체 회원들도 구치소 앞 집회를 신고해둔 상태인데,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에 철제 울타리를 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와 규탄 집회 구역을 분리해둔 상태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 10개 부대를 동원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우발 상황에 대비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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