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도심 더위를 식혀라...잠들어 있던 소방차까지 동원 / YTN

2025-07-10 1 Dailymotion

소방차에 살수 장치 달고 도심 더위 식히려 출동
사용 연한 지난 소방차 활용…의용소방대원이 운전


이른 더위에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입니다.

울산에서는 도심 열기를 식히려고 노후 소방차까지 동원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도심을 남북으로 잇는 중심 도로.

햇볕과 더운 공기로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은 양산으로 볕을 가리고 걸음을 재촉하지만, 더위를 피하긴 역부족.

말 그대로 펄펄 끓는 도심 더위를 식히려고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장치까지 달고 열기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정우영 / 울산 남부소방서 의용 소방대장 :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폭염으로 인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물을 뿌리는 작업에 나선 소방차는 사용 연한이 지난 소방차입니다.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히고자 잠들어 있던 소방차까지 동원한 겁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때 하루에 2번, 시내 주요 도로를 돌며 물을 뿌립니다.

운전은 바쁜 소방관을 대신해 대형 차량 운전 경력을 갖춘 의용소방대원이 맡았습니다.

[박상환 / 울산 남부소방서 재난대응과 팀장 : 내구연한 진환 차량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여름에 폭염이 많이 발생하고 해서 살수차로 개조해 현장에 투입하면 어떨까…. 이번에 6월에 개조해서 7월에 현장에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시와 소방본부는 올여름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1020595242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