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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바쁘다, 바빠"...쉴 틈 없는 배달노동자 / YTN

2025-07-11 0 Dailymotion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하루 대부분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배달노동자들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갖기도 어려운 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 당산동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는 어떤 곳인가요?

[기자]
네, 이곳은 배달노동자, 택배 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된 무더위 쉼터입니다.

쉴 새 없이 일하던 배달노동자들은 이곳에 들러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조금 전에도 늦은 점심을 먹고 잠시 쉬러 온 배달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잠시 쉼터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에어컨이 틀어져 있고, 냉장고와 시원한 물도 준비돼 있어 배달노동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배달노동자들은 대부분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만큼 이런 장소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곳을 제외하면 배달 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할 방법은 마땅치 않은데요.

제가 배달 현장을 직접 따라가 봤더니, 배달하는 20분 내내 뙤약볕 아래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햇볕뿐 아니라 지열도 문제인데요.

현재 이곳 기온은 32도 정도인데, 지열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직접 재보겠습니다.

주로 오토바이를 타는 배달노동자들은 직사광선에 더해 이렇게 높은 지열은 물론 차량이 내뿜는 열기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더위에 더 취약한 상황입니다.


더위를 피할 방법이 아예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만난 배달노동자에게 폭염 속에 일하기가 어떤지 물었는데요.

노동자들은 요즘 오전부터 더위가 시작돼 특히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선열 / 배달노동자 : (원래는) 오후 3시에서 5시가 가장 더운데, 지금은 아침 11시부터 더워요. 그러다 보니까, 1시만 돼도 사람이 녹초가 돼버리더라고요. 말 그대로 힘이 다 빠져버리더라고요, 다리에. 어떤 때는 오토바이 타다가 막 헛구역질이 나오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배달 동선과 겹치지 않을 경우 일부러 찾아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배달노동자들은 말하는데요.

여기에 폭염, 폭우 등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일시적으로 배달 수임료가 올라가 일손을 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배달노동자들은 서울 곳곳에 있는 플랫폼 ... (중략)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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