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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갑질 의혹’ 수도군단장, 중징계 중 음주운전

2025-07-12 12,822 Dailymotion



[앵커]
부하들에 대한 상습 갑질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박정택 수도군단장이 직무 배제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서실 직원에게 1년 넘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다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받은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

육군 중장인 박 군단장이 직무 배제된 상태에서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20분쯤.

박 군단장은 식당가 옆 저수지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습니다.

박 군단장은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아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박 군단장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동승자는 따로 없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군단장은 부하 직원 '상습 갑질' 논란으로 지난달 17일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자녀 결혼식 날 부하직원들에게 대리운전과 하객 관리를 시키거나, 아내의 수영 강습 선착순 신청을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게 하고, 개인 물품 중고 거래와 반려동물 먹이 주기를 시키는 등 사적 심부름을 일삼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박 군단장이 현역 군인 신분이라 사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석동은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