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마지막 시즌이 공개된 뒤 이전 시즌 못지않은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의미와 여파, 향후 우리 콘텐츠의 과제가 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를 뒤흔든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마무리됐습니다.
시즌3 내용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주목도만큼은 여전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앤드루 윌슨 / '오징어게임' 시리즈 팬 : 시즌3는 굉장했어요. 공개 첫날 밤에 보기 시작해서 한번에 다 봤습니다. 멈출 수가 없었어요.]
'오징어게임'을 기점으로 K콘텐츠에 대한 인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한국어 콘텐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글로벌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영 /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VP : 한류의 인기 위에 훌륭한 작품들의 연이은 성공이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시리즈 전반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눈에 띕니다.
어릴 적 동네에서 하던 놀이를 이제 외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광화문 광장인데요.
시즌3에서 영희와 철수 캐릭터가 진행한 '줄넘기' 놀이를 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놀이를 직접 해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오 건 / '오징어게임' 시리즈 팬 : 일단 줄넘기하고 상품도 체험하고 TV로만 보던 걸 직접 하다 보니까 몸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고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지식재산권, IP를 활용한 비즈니스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유통 업계와 협업한 스낵·문구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체험관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이 등장해 쏠쏠한 수익을 안겼습니다.
[그렉 롬바르도 /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부문 VP : 체험관에서는 콘텐츠를 본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면서도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요소도 같이 구현하도록 노력합니다.]
이제 관심은 '오징어게임'에 버금가는 작품이 또 나올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쫄딱 망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불안하고 위험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면서 도전 정신을 주문했습니다.
[황동혁 / 오징어게임 시리즈 감독 :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지만, 더 큰 성공이나 더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안하지만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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