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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고성∙울먹…아수라장으로 시작한 청문회 ‘수퍼위크’ 첫날

2025-07-14 326 Dailymotion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시작부터 ‘맹탕 청문회’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후보자가 위법 및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4일 열린 청문회 4건 중 3건이 증인 없이 진행됐다.  
 
이날 국회는 여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가 작정하고 맞부딪히면서 청문회 ‘슈퍼 위크’ 첫날 국회 곳곳이 고성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여가부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초반부터 파행이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들이 이날 오전 ‘강요된 사적 지시, 선 넘은 갑질 행동, 우리가 기억한다’는 삼행시 팻말을 들고 강 후보자를 기다렸다. ‘갑질왕 강선우 OUT’ 팻말을 노트북 등에 붙이며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분리수거와 집 변기 수리 등 사적인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의혹을 부각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피켓 붙이고 하는 게 맞느냐”고 공개 반발해 회의장이 시작부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개의 13분 만에 정회됐다.
비슷한 시각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 풍경도 비슷했다. 앞서 민주당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한 반발 의미로 국민의힘이 ‘최민희 독재 OUT’이란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국회법상 질서유지권을 발동한다”며 개의 없이 산회를 선포했다. 청문회는 소동 끝에 겨우 다시 시작됐다.
 
이에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새 정부 첫출발부터 발목잡기냐. 이런 인청내란을 저지르니 지지율이 그 모양”이라며 “곧 위헌정...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142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