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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관광 개발...시민 식수 문제는 논의 / YTN

2025-07-15 0 Dailymotion

울산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암각화를 직접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암각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보존을 위해 줄어든 식수를 확보해야 하는 숙제도 남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울주군 반구천 암각화 전망대.

불볕더위에도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에 가까이서 직접 보려고 찾은 겁니다.

비록 강 건너 멀리 떨어져 망원경으로 봐야 하지만, 전 세계에 인정받은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며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변현종 / 경북 경주시 : 유네스코에 등재됐다고 해서 왔는데 뭐 가미가 새롭고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에 대해서 기쁜 마음으로 한번 다시 와보게 되었습니다.]

경사를 맞은 지자체는 암각화를 찾는 관람객이 쉽게 세계 유산을 둘러보도록 정비에 나섰습니다.

우선 암각화를 연구하는 '세계암각화센터'를 만들어 보존과 콘텐츠 개발 기능을 맡길 계획입니다.

또 선사시대 체험 공원과 체류형 문화마을을 만들고, 대중교통과 탐방로를 늘려 접근성을 높이는 등 22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 권고대로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는 하류 댐 수문 설치 상황도 보고할 예정입니다.

수문 설치로 수위가 낮아지면 울산 시민 식수가 하루 5만 톤 정도 줄어드는 데, 대체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국가 유산입니다. 그런 만큼 정부에서 나서 달라…. 울산시가 자꾸 다른 지방 지자체하고 협의해서 물 문제를 정부에서 노력해달라고 하는 거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 17번째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반구천 암각화'.

선사시대 문화 정수가 담긴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가 '문화도시 울산'으로 거듭나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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