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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붕괴 위기' 네타냐후, 시리아·레바논 때려 시선 돌리기? / YTN

2025-07-15 0 Dailymotion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줄인다는 명분이지만 연정 붕괴 위기에 놓인 네타냐후 총리가 국민 시선을 돌리려고 공세를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이후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에서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부족 간 폭력 사태가 발단이었지만 상황을 진정시키러 온 정부군과도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스라엘이 끼어들어 시리아 정부군 탱크 수십 대를 공습했습니다.

[만할 야세르 알 고르 / 시리아 내무부 보안요원 : 우리는 스웨이다 지역에 주민 보호와 약탈 방지를 위해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을 받을 때 나는 장갑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젊은이들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이유로 폭력 사태의 한 주체인 소수민족 보호와 접경 비무장화를 꼽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시리아 남서부 지역을 비무장 지대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제2의 레바논이 거기에 세워지는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특수부대 훈련 시설도 공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이 무기 보관과 테러 활동을 이어가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을 공습한 날 연립정권의 한 축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이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권에서 탈퇴했습니다.

의회 의석 과반이 깨질 위기에 놓이자 네타냐후가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고강도 공습을 감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시 샤인 / 전 이스라엘 국회의원 ·전 조지타운대 국제관계 석좌교수 :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것처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연립정권의 승리를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에게는 정권 유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지 못하면 퇴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타냐후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의 군대 면제를 앞세우며 극우 정당을 결집해 지난 202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으로 초정통파 유대인 군 면제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극우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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