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인접한 홍성군에는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단독 주택단지 옹벽에 균열이 생기고 인도가 끊겼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오면서 수로가 막히고 도로에 물이 들어찼는데요.
현장에 사회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단독 주택단지 옹벽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비가 더 내리면 옹벽이 무너질 것처럼 위험해 보이는데요.
물이 계속 흘러 내리면서 인도가 뚝 끊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인근 야산에 있는 토사와 물이 그대로 인도와 도로로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인도 위에 있어야 할 보도블럭도 현재는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는데요.
이 상황을 오늘 아침부터 지켜본 주민을 만나봤습니다.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승한 / 충남 홍성군 홍북읍 : 안전 불감증이 좀 생기죠.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집중 호우가 올 때는 이런 일이 생기나 해서 걱정도 많이 되고 빨리 복구가 좀 됐으면 좋겠어요.]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홍성 내포신도시 도로가 물이 잠기기도 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곳 내포 신도시에는 오늘(17일) 새벽 아파트 단지와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차도가 범람해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YTN이 입수한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아파트 위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도로에 물이 범람해 인도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차선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기도 상황이 심상치 않네요.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제가 방금까지 예산군 삽교읍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동했는데요.
마을 진입도로가 아예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았고요.
도로 위에는 있던 버스정류장도 물에 잠겼습니다.
마을 이장은 오늘 새벽에 내린 비로 물이 급격하게 범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종규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 이장 : 거기가 아침에 가보니까 (임시 제방이) 터져 가지... (중략)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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