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에도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돼 하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충북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충북 청주 분평동에 나와 있습니다.
충북도 집중 호우가 쏟아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충북 청주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3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에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무심천을 비롯한 하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충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30㎜에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요.
문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청주 환희교 지점과 미호강 미호강교 지점 등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2년 전 집중호우로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도 홍수경보로 통제됐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비로 충북소방본부에 피해 신고 1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도로 침수가 가장 많았고 배수 불량 수목 전도 등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주택 뒤편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LPG 가스통에서 가스가 소량 누출돼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 조치했습니다.
충주에서는 물류 창고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꺼졌고,
진천의 한 공장에서도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우려로 청주와 보은 등 47개 마을 주민 29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이나 다목적체육관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또 청주시 환희리에서는 교량이 통제되면서 공장 직원과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장 판단에 따라 27개 초·중·고등학교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조기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충북 지역에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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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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