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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미 특사단장 박용만 임명...'기업인 카드' 선택 / YTN

2025-07-17 0 Dailymotion

이 대통령 대미 특사,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에 구성
한미 간 경제 현안 산적…’기업인 출신’ 단장 낙점
당국 간 협상 관여 안 해…"대미 관계 발전 포석"
이 대통령, 특사 발표일 김종인 오찬…"양해 구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파견할 특사 단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통상 현안 등을 놓고 한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외 정책을 알릴 특사에 '기업인'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외교 기조를 미국에 알릴 대미 특사단이 새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에 꾸려졌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맡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 등 이 대통령과 가까운 친명계 의원들도 특사단의 일원으로 포함됐습니다.

통상 등 한미 간 경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양국 간 여러 소통 채널 중 하나로 기업인 출신 특사단장을 낙점한 겁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박용만 특사단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으신 그런 이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정부 내 구체적 직책이 있는 건 아닌 만큼 당장 양국 간 협상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향후 대미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인의 인맥을 활용하고, 설득 작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 이 대통령은 대미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함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 합류에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제외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사 명단 발표 당일 김 전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했는데, 사실상 미리 양해를 구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제가) 김종인 위원장님을 10분 정도 미리 뵙고, 저간의 사정을 설명해 드리고 양해를 구했고,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다 이해한다고….]

정부가 특사단 파견을 추진키로 한 14개국 가운데 특사 명단을 공개한 곳은 앞서 발표한 EU와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번 미국을 더해 모두 5곳입...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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