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에 나흘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과 광주·전남에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는데요.
지금은 비가 다소 잦아든 곳도 있지만, 저지대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 등 여전히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북 고창읍 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계를 시작하기 15분 전까지만 해도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비가 강하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오히려 해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인데요.
이곳은 이렇게 비가 강하게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비가 아주 강하게 내렸습니다.
그래서 하천 수위가 아까의 두 배로 높아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2시간 전과 달리 인근 산책로까지 모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전북은 나흘째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전국 고창에서 주택 한 채가 부서지고, 순창군에서는 두 채가 물에 잠기는 등
그제(17일)부터 오늘(19일) 오후 3시까지 전북에서만 144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오늘 오후부터 도내 전 시군이 호우 경보에서 호우주의보로 하향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습니다.
17일부터 지금까지 남원 418.5mm 순창 404.6mm 고창 305.3mm의 비가 내렸는데요.
비가 많이 오면서 고창 하상도로 3곳, 정읍을 제외한 13개 시군의 하천변 산책로 37개 구간, 국립공원 등 10곳의 탐방로 14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주전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에서는 실종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2명이 빗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19일) 오후 3시까지 모두 74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주택과 건물 침수, 도로 유실, 낙석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일부 지하 공간은 여전히 물을 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광주송정에서 목포를 잇는 호남선 KTX와 익산에서 목포를 잇는 일반열차가 많은 비로 중단됐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 전 지역은 호우 경보에서 주의... (중략)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1915590774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