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쏟아졌던 충남에선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군 장병과 경찰, 군청 직원들까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 신암면에 나와 있습니다.
충청권 비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오전까진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린 많은 비에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인근 농촌 마을 전체가 잠기고 농작물도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 농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문헌기 / 침수 피해 마을 주민 : 물이 뭐 제방 하천을 넘을까 말까 하고 있었으니까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지대는 반 정도는 (물이 차) 올라왔고….]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충남 서천과 보령은 호우 주의보로 변경되면서 충청권 전체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충남엔 많은 곳은 150㎜, 충북엔 120㎜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오후 중엔 시간당 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경우 천둥과 번개, 돌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 고덕면 구만교가 호우로 인해 전면 통제됐고, 서산 성연면에선 산사태 우려로 개심사 진입이 막혔습니다.
또, 계룡 두계천 세월교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막혔고,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하상도로와 유성구 화산천 세월교도 차단됐습니다.
충북 보은군은 비룡 저수지 수문 열 예정이라면서 삼가천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에선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마을엔 경찰과 군청 직원 50여 명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큰 냉장고가 누워 있고, 가운데 쪽엔 식탁 주변으로 의자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바닥엔 아직도 진흙이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장대비가 내렸던 이곳을 포함해 인근 마을 주택은 물론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손길... (중략)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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