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11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막바지 물밑 협상에 나섰습니다.
미 재무장관은 협상의 시한보다는 협상의 내용과 질에 관심이 많다며, 각국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위성락 실장, 미국에서 일정이 공개된 게 있습니까?
[기자]
현지 시각 20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오늘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를 11일 앞두고 막판 통상협상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 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국 도착부터 모든 일정은 비공개인데 긴밀한 협의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아직 자세한 협상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 실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8일 귀국한 뒤 불과 11일 만인데요,
다음 달 1일 이전에 한미 간 큰 틀에서라도 합의를 이뤄야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만큼,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급히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지난 방미 때처럼 협상 상대방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무역협상뿐 아니라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등 방위비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뿐 참의원 선거를 막 끝낸 일본에서도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오늘 이곳 워싱턴을 찾아 막바지 협상에 나서는 등 각국이 합의도출을 위한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타결의 시점보다 내용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은 뭔가요?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다음 달 1일 이전에 각국과 신속히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 시각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상대국들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무역합의의 질이지, 합의의 타이밍,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역상대국들과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장 최근 무역합의를 이룬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을 소개했는데요,
인도네시아가 5차례 합의안을 가져왔고, 첫 제안도 매우 좋았지만, 미...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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