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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옹호’ 강준욱 비서관 사퇴…대통령실 “후임도 보수 인사”

2025-07-22 11,041 Dailymotion

‘비상계엄 옹호’ 글로 진영 내 사퇴 요구가 거셌던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사퇴 배경에 대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서 기존의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개편하면서 그 아래에 새로 만든 직책이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에 따라, 처음부터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던 이질적인 이념·성향을 가진 인사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합이란 건 이질적인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며 “진영 바깥의 사람을 임명하기 때문에 ‘단결비서관’이 아닌 ‘통합비서관’으로 이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심한 끝에 세평 조회를 거쳐 동국대학교 정보통신학과 교수이던 강 비서관을 낙점했다. 강 비서관은 과거 더불어민주당을 “빨갱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보수 인사 섭외가 쉽지 않던 상황에서, 강 비서관이 이재명 정부의 국민 통합 구상에 동의하며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과 만난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도 “성실한 사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38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