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건진법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14시간 조사
통일교에서 다이아 목걸이·명품 가방 영수증 확보
"윤영호가 구매한 뒤 선교 물품으로 회계 처리"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청탁성 선물로 의심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이어 명품 가방 영수증도 통일교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 아내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핵심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네, 특검은 어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소환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는데요.
특검은 통일교에서 김 여사에 대한 청탁성 선물이라 의심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이어 명품 가방 영수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문제가 된 물품들은 윤 전 본부장이 개인카드 등으로 구매한 뒤,
재정국장인 윤 전 본부장 아내 지위를 이용해 선교 물품 구매 등으로 회계 처리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검의 압수수색 이전 통일교에서 파악한 자료를 특검에 제출했다며, 다만 목걸이의 경우 통일교 자금으로 구매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전달한 윤 전 본부장 측은 통일교 서울 본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특검이 확보한 거라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와 윤 전 본부장 측 주장이 갈리는 만큼, 왜 영수증이 통일교에서 발견됐는지 이를 지시한 윗선이 있었는지 파악하는 게 수사의 핵심이 될 거로 보입니다.
'집사 게이트' 수사 상황에 대해서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아내 정 모 씨가 오전 9시 40분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정 씨는 청탁성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 이후 지분을 매각해 46억 원을 챙긴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였습니다.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 대표도 김예성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재현 현 참손푸드 대표로 알려지면서, 김 씨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46억 원이라는 수익금이 실소유주인 김예성 씨에게 간 것이 아닌지, 이를 넘어 김건희 여사에게...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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