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상호관세 부과 일주일 앞두고...25일 '2+2 통상협의' 돌연 취소 / YTN

2025-07-24 0 Dailymotion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 사이 예정됐던 미국과의 2+2 통상협의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때문이고 조속한 시일 안에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물밑 협상이 난항 상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인천국제공항,

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출국 예정이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 갑자기 대변인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에 25일 협의를 열지 못하게 됐다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규 / 기획재정부 대변인 : 부총리도 출국 안 하실 것이기 때문에 철수하셔야겠습니다. '긴급한 일정 때문에 안 된다. 어렵다. 빠른 시간내 가능한 시간이 언제냐' 물어보면서 연락이 와서….]

기재부는 미국이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열자고 제의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입장을 전해온 시각은 구윤철 부총리의 출국 한 시간 반 전으로, 부총리는 공항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상호관세 25%가 부과되는 8월 1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잡힌 협의가 취소된 데 따른 파장이 커지자 기재부는 미국이 여러 차례 미안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협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미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과의 만남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월 1일 전에 날짜를 다시 잡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고, 베센트 장관은 28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엽니다.

일본은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알래스카주 LNG 사업을 포함해 759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쌀과 자동차 등 미국산 물품 수입을 늘리기로 하고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데다 법인세 증세 이슈 속 일본과 비슷한 투자 규모를 약속하기엔 무리가 있고, 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에 대한 내부 반발이 큽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무역협상을 타결한 인도네시아나 일본 같은 모든 나라들에게 미국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2421381597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