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  
이재명 대통령이"/>
Surprise Me!

불쑥 '현장' 찾는 대통령에…"사이다 본능" vs "포퓰리즘 그만"

2025-07-25 1,493 Dailymotion

“불시 단속에 저도 같이 가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재해 단속 강화를 지시하며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과 티타임에서도 “현장 방문 일정을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자주 한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달 중순부터 티타임에서 “내가 산업재해 현장을 갈 테니 일정을 만들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한다. 참모들은 지난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어 숨진 SPC 삼립 공장과 지난 14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2곳을 후보군으로 올렸고, 2022년 10월에 이어 비슷한 사고가 재발한 SPC가 최종 낙점됐다.
 
SPC 공장에서 이 대통령은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의 안전 대책 발표가 끝나자마자 근무 형태와 휴게 시간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김 대표가 “잠깐 설비를 중단시켜 놓고 그다음에 쉬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부품을 바꿔 끼든지 반죽을 바꾸든지. 그거야 작업의 일부 아니냐”고 했다. 불확실한 답변이 반복되자,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이야기하세요?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이어 “12시간씩 일하면 8시간을 초과하는 4시간에 대해서는 150%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150%씩 주고 12시간을 시키느니, 8시간씩 3교대를 시키는 게 임금 지급에서 더 효율적이지 않으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7일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34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