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문성까지 갖춰가고 있는 인공지능.
치열한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 속에 국산 인공지능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집중 지원 사격을 예고한 '국가대표 AI'는 누가 될지, 다음 달 초쯤 결과가 발표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체 세포를 확대한 사진만 입력하면, 조직 검사 없이도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높은 곳을 붉게 표시해 알려줍니다.
새로운 화장품 개발을 위해 점도와 묽기 등 원하는 특징을 말했더니 이전에 없던 물질, 신소재 구조를 추천합니다.
세포 슬라이드 사진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데 2주에서 단 1분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기업이 만든 인공지능으로 이뤄낸 일입니다.
AI는 이제 돈이 되는 전문성까지 갖춰가고 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는 3분기부터 극소형주 관련 업계 동향과 투자 전망 등을 한국의 AI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신약 개발에도 인공지능의 활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민경 /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 : 질병이 왜 일어나는지를 좀 더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할 때도 조금 더 정확한 표적을 통해서 훨씬 약효가 좋은 신약 개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회의 내용을 요약해 알려주는 등 회계와 인사 등 일반 회사 업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동료가 됐고,
집안에서도, 가전 기기 하나하나를 관리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것도 인공지능의 몫이 됐습니다.
[임우형 / LG AI 연구원 공동원장 :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추어 가는 것입니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수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이어 '주목할 만한 AI'에 선정된 데 이어,
소형 업체인 업스테이지는 '10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로 선정돼 오픈AI나 구글, 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보다 학습할 데이터 규모도 부족한데, AI칩 등 기본 요건을 갖추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대표 AI 선정 계획 역시 AI 칩 등 국가적 지원을 몰아준다...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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