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에 거의 모든 무역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무역 상대국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와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며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 상호 관세 부과를 다시 한 번 강조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해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아니면 전부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어 EU와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50%라며 이를 위해선 "EU가 미국에 대해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EU가 이번 주말에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일 합의와 유사하게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의 타결의 열쇠를 쥔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27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면서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고 평가했고, 캐나다에 대해선 "협상보다는 관세만 내는 쪽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호주에 대해선 "처음으로 시장을 개방했다"며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매긴 품목별 관세를 특정 국가에 대해 면제해 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없다"며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ㅣ: 확실히 관세를 부과할 거라 거래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8월 1일이 되면 대부분의 거래가 완료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로선 압박에 시달리게 된 셈인데 한미 고위급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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