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시원한 피서지를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가철 시작과 함께 더위를 피해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발걸음도 크게 늘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다가 참 시원해 보이는데,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햇볕은 뜨겁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서인지 한결 견딜 만한 날씨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해변은 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날리거나, 파라솔 아래서 쉬기도 하면서 저마다 여름을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피서객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진우 / 해병대 장병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동기들과 함께 물속에 들어가니까 더위가 다 날아갔습니다. 동기들과 다음에도 꼭 한 번 바닷가에 놀러 오고 싶습니다.]
오늘 이곳 구룡포 해수욕장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이 38도, 대전 37도 등 대부분 35도를 넘는 내륙 지역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기온인데요.
여기에 수온이나 파고로 판단하는 해수욕 지수도 '좋음'이나 '매우 좋음' 단계입니다.
그런 만큼, 본격적인 휴가철에 맞춰 해수욕장마다 더위를 피하려는 발걸음이 몰리고 있습니다.
포항에는 이곳 구룡포를 비롯해 영일대와 송도 등 해수욕장 12곳이 있는데요.
지난 12일에 일제히 개장했는데, 개장 직후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며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다시 방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5월 20일 이후 온열 질환자가 2천 명을 넘었고, 100만 마리 넘는 가축이 더위로 폐사했을 정도입니다.
한동안 이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도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물놀이 사고가 없도록 안전수칙을 꼭 지키셔야 하고요.
바다라도 햇볕이 뜨거운 만큼, 두통이나 현기증 등 증상이 있으면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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