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장흥에서는 무더위를 식히는 물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해 복구가 진행되는 만큼 장흥군은 축제 수익금 전부를 피해 지역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가 강을 가로지르며 더위를 식힙니다.
수상 자전거를 타고 물줄기를 맞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백수현 / 경남 진주시 : 야외 활동하기에는 약간 조금 더울 수 있는데 지금 물 축제다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요. 정말 아이랑 오래간만에 나와서 너무 즐겁습니다.]
1급수를 자랑하는 탐진강에서 여름 대표 축제,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물싸움이 시작되자 더위만큼 열기도 한껏 달아오릅니다.
둔치에 만든 수영장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느라 마냥 신이 났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을 쏘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근식 / 인천 서구 : 저희가 태국 송크란 축제를 얼마 전에 재미있게 즐기다 왔는데 거기랑 너무 분위기가 비슷해요. 그래서 너무 재밌어요.]
장흥군은 60만 명 이상이 찾는 물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는 만큼 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수해로 인해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그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장흥 물 축제에 들어오는 수익금하고 그리고 모금함을 전부 수해 이재민들에게 기부할 생각입니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즐길 수 있는 18번째 장흥 물 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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