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서부에서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이 동부로 확산하면서 1억 명 이상이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의 기온이 미국에서 가장 더운 대도시 애리조나주 피닉스보다 더 올라갔습니다.
타임스퀘어 바닥에 놓인 온도계가 화씨 107도, 섭씨 42도를 나타냅니다.
[스콧 / 밀워키에서 온 관광객 : 몸이 좋지 않아요.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캐서린 코델 / 펜실베이니아에서 온 관광객 : 햇볕 차단 셔츠와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게토레이로 더위를 참고 있어요.]
미국 국립기상청은 북동부 해안 전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 체감온도는 46도가 넘고,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베르나데트 우즈 플래키 / '기후 센트럴' 수석 기상학자 : 전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뿐만 아니라 밤 최저 기온도 기록적인 고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초여름부터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돔처럼 갇히는 '열돔 현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된 중부지방은 여전히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말을 기준으로 1억 명 이상이 폭염 특보 영향권 아래 놓였습니다.
네바다와 텍사스주 등 6주에서 최소 38명이 열 관련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런 폭염이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불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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