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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충돌' 태국-캄보디아 교전 지역 확대...최소 33명 사망 / YTN

2025-07-26 0 Dailymotion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선이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 국경 지대까지 확대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태국 동부 뜨랏주 세 곳에 캄보디아군이 침공했지만 태국 해군이 대응에 나서 캄보디아군을 격퇴했습니다.

캄보디아도 태국군이 뜨랏주와 맞닿은 캄보디아 서부 뽀삿주에 포탄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그간 전투가 벌어진 캄보디아 북부-태국 동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250㎞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태국군은 이날 태국 동부 사깨오주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해 캄보디아 국경과 접한 태국 7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교전 지역이 됐습니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전으로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모두 20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캄보디아군은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 등 13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 희생자 28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 진정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이하 웹용

캄보디아는 양국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의 중재 움직임에 적극 반응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자신은 동의했으며, 태국 측도 동의한 것으로 안와르 총리에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남짓 후 태국 측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와르 총리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하고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데 합의했지만,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에 밝혔습니다.

찌어 깨오 캄보디아 유엔 대사도 이날 새벽(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뉴욕에서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끝난 뒤 "조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부터 교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면서 태국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을 받는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측은 또 휴전 구상에 원칙... (중략)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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